•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이든 "튀르키예 강진 피해자에 애도…美 즉각 지원"

등록 2023.02.07 02:02: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색·구조, 부상자·이재민 지원"

[아다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아다나에서 구조대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있던 생존자를 구조해 옮기고 있다. 2023.02.06.

[아다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아다나에서 구조대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있던 생존자를 구조해 옮기고 있다. 2023.02.0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과 관련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질(바이든 여사)과 나는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진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면서 "우리 행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튀르키예와 긴밀히 협력해 왔고 나는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지시에 따라 미국 고위 관리들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조정하기 위해 즉각 터키 당국자들에게 연락을 취했다"면서 "우리 팀은 튀르키예의 수색 및 구조 노력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고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와 이재민의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지원을 받는 인도주의 파트너들도 시리아의 파괴에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소중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과 부상자, 가정과 직장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4시17분 규모 7.8 강진을 시작으로 규모 7.5 강진, 120여 차례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선 현재까지 236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아직도 잔해 속에 갇힌 이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제 사회가 잇달아 구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유럽연합(EU), 나토 등 서방국가를 비롯해 유엔,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 국제기구,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교를 맺지 않은 이스라엘 등까지 동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