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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도 자체 AI 챗봇 3월 출시…주가 급등

등록 2023.02.07 1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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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발표 후 홍콩 증시에서 15% 급등

[베이징=AP/뉴시스]2018년 11월 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한 참석자가 지나치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AP/뉴시스]2018년 11월 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한 참석자가 지나치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판 구글' 바이두도 자체 AI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CNBC에 따르면 바이두는 성명을 통해 자사의 AI 챗봇 프로젝트가 오는 3월 공개를 앞두고 내부 테스트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개발 중인 AI챗봇의 영문명은 '어니 봇'이다.

바이두는 지난 2019년 대형 언어 모델 어니를 도입했으며 "어니가 다른 언어 모델과 다른 점은 방대한 지식과 데이터를 통합해 뛰어난 이해력과 생성 능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어 이해, 언어 생성, 텍스트-이미지 생성과 같은 광범위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발표된 후 홍콩 증시에서 바이두 주가는 15% 급등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의 AI투자는 "중국에서 공격적이면서 방어적인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라며 "중국 빅테크는 바이두를 핵심 플레이어로 두고 AI 경쟁에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지원을 받는 대화형 AI 챗GPT가 급부상하면서 구글도 전날 대항마인 '바드'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AI 챗봇 '바드'를 수주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챗GPT는 인터넷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질문하면 방대한 정보를 검색해 답한다. 또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작문, 번역, 코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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