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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7명 "바이든이 김정은에 회담 제안해야"

등록 2023.02.08 06: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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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대가 외교·경제 인센티브

제재 해제·북미 평화협정 체결 지지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이 12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눈 뒤 회담장으로 가자는 제스처를 취해 보이고 있다. 2018.6.12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이 12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눈 뒤 회담장으로 가자는 제스처를 취해 보이고 있다. 2018.6.12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 국민 10명 중 7명이 북한과 긴장 완화를 위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직접 회담을 제안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폴’(The Harris Poll)이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국민 68%가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에 직접 회담을 제안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58%는 미국이 북한 비핵화 조치의 대가로 외교적 또는 경제적 인센티브, 즉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응답도 과반이 넘는 52%로 나타나 지난 2021년 같은 조사보다 11% 포인트 늘었다.

또 과반 이상의 미 국민은 ‘미 정부가 북한에 부과한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답하는 등 제재보다는 북한 내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 국민의 54%는 ‘미국의 민간 자선단체의 인도 지원 활동가들이 미 정부의 제한을 받지 않고 북한을 방문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답다.

그밖에 63%가 ‘미 민간 자선단체가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 물자 지원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보다 7%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한편 미 국민의 76%가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남겨진 미군 유해를 송환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미국민의 45%가 ‘미 정부 규제를 받지 않고 미 국민이 북한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월17일부터 19일까지 18세 이상 2천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8% 포인트)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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