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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완화' 파월 발언에 상승…나스닥 1.9%↑

등록 2023.02.08 0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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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급락한 가운데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2022.3.15

[뉴욕=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급락한 가운데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2022.3.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5.67포인트(0.78%) 상승한 3만4156.69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92포인트(1.29%) 오른 4164로, 나스닥지수는 226.34포인트(1.9%) 상승한 1만2113.79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이날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한 발언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고용 및 물가 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을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주식 랠리가 시작됐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은 "파월의 이날 발언은 최근 시장의 강세를 약화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파월은 관망 모드에 있고, 어쨌든 조심스럽게 (인플레이션 둔화)를 반복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AI 챗봇인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인 '어니봇'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그 주가는 이날 12.2% 이상 올랐다.

미국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이날 10억 달러가량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에 48.6% 내렸다.

온라인 교육 서비스 '체그‘ 주가는 실적 악화로 17%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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