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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카리 연은 총재 "충분한 진전 못 이뤄…연준 할 일 많다"

등록 2023.02.08 13:35:15수정 2023.02.08 14: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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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2021.03.17.

[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2021.03.1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대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할 일이 더 많다는 증거"라며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해야할 일이 있다. 우리는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은 지난 3일 미국의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의 3배에 육박하는 51만7000명을 기록하는 것으로 발표된 후 나온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노동 시장에서 긴축 정책을 시행한 흔적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라며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있지만 지금까지 꽤 조용하다"라고 했다.

이어 향후 데이터를 더 지켜볼 것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를 5.4%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기준금리를 8차례 인상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일에는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6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그러나 카시카리 총재는 "아직 우리가 승리를 선언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본다"고 밝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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