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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50일…하르키우 등 러시아 포격 증가

등록 2023.02.09 10:48:23수정 2023.02.09 1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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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도네츠크 지역 등도 포격 이어져

[바흐무트=AP/뉴시스]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포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2.09.

[바흐무트=AP/뉴시스]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포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2.09.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50일째인 8일(현지시간) 하르키우 지역과 우크라이나 북부 등에서 러시아의 포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하르키우 군사 책임자인 올렉 시니에구보프는 이 지역 동쪽 마을 드보리치나에서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인근 오스킬 강 동쪽 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동북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또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북쪽 지역의 한 마을에서도 러시아의 포격으로 5명이 부상당했다고 시니에구보프는 설명했다. 아파트 7채, 일반 주택 2개도 포격으로 파괴됐다고 전했다.

그외에도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와 수미 지역 30개 이상의 정착촌이 공격을 받았고, 일부 포격은 러시아 영토에서 온 것이라고도 밝혔다. 사상자에 대해선 알리지 않았다.

동부 도네츠크 지역과 남부 헤르손 지역도 러시아의 포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인근 지상군 지원을 위해 공습을 가했고, 이 지역 약 12개 정착지가 포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몇 주 동안 바흐무트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46여단 부대는 비공식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러시아군이 이 지역 북서쪽 고속도로에 도달했고, 이곳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러시아 점령 도시인 도네츠크 남서쪽 지역 전선 일부에도 공습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헤르손 지역을 포함한 남부 지역 도시도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최전선 뒤쪽의 러시아 군사 허브를 계속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방위군 항공이 지난 하루 동안 점령군 병력과 군 장비 집중지역 공격을 21차례, 대공미사일 체계 진지 타격을 3차례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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