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저작권 e-배움터' 통합·개편…교육콘텐츠 무료

[서울=뉴시스] 저작권 온라인교육 플랫폼 '저작권 e-배움터' 홈페이지 첫 화면. (사진='저작권 e-배움터'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23.0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개편으로 3개 시스템에서 개별적으로 제공되던 저작권 교육서비스는 1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저작권 e-배움터'는 저작권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강의부터 학교 현장과 일상에 유익한 강의까지 67개의 쉽고 다양한 저작권 온라인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9일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저작권은 어려운 것이 아니어야 하고, 우리 곁에 있고, 흥미로워야 하며, 재미있어야 한다. 저작권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산업 종사자와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저작권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쉬운 저작권 정책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과거 학습 이력과 관심 분야에 맞는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작년까지 일부 유료로 제공하던 수준 높은 교육콘텐츠도 올해부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교육과정은 국가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평생학습계좌제 운영시스템과 자동 연계해 대학교 입학 자격에 필요한 검정고시 인정과목으로 운영(사회과목 시험 면제)하는 등 저작권 교육을 사회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생학습계좌제 연계 과정은 기존 6개에서 올해 18개 과정으로 확대된다. 모바일로도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언제, 어디서든지 저작권을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시스] 저작권 온라인교육 플랫폼 '저작권 e-배움터' 강의 화면. (사진='저작권 e-배움터'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23.0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문체부와 위원회는 시각·청각장애인들이 저작권 원격교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저작권 e-배움터'와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시스템 구축과 함께 10개의 시각·청각장애인 전용 교육콘텐츠 개발을 시작하고, 2026년 25개까지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정보 단말기와 점자 프린터를 이용해 교육콘텐츠를 출력할 수 있는 기능, 화면 음성 해설과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TTS·Text to Speech)하는 기능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음성을 문자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능(STT·Speech to Text)과 수어 자막 제공 기능을 도입해 장애인의 교육콘텐츠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장애인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 정보화 유관 기관, 특수교육기관, 장애인 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66만명으로 추정되는 시각·청각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저작권 교육 수강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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