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지원 품목 기준가격 인상
콩 제외 6개 품목 올라
물가·생산비 상승 반영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의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지원 대상 품목 기준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다.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을 위한 기금 지원 가능성이 지난해보다 커졌다.
11일 군에 따르면 최근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에서 7개 품목 기준가격을 결정했다.
오이는 촉성과 반촉성으로 나눠 1㎏(이하 같음)에 각각 1805원과 1207원이다. 지난해 1616원과 1160원보다 각각 189원과 47원 올랐다.
브로콜리 2125원, 사과 2294원, 감자 824원, 한우 1만1717원이다. 옥수수(노지)는 1개에 430원이다.
이들 6개 품목 모두 지난해보다 기준가격이 높아졌다.
반면에 콩(백태)은 3392원이다. 지난해 3460원보다 68원 낮아졌다. 생산량 증가가 반영됐다.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최근 3년간 전국도매시장 평균 가격(생산비와 생산량 참고)이 해마다 상반기에 고시하는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을 지원한다.
군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기금 62억원을 조성했다.
다만 아직은 차액이 발생하지 않아 기금을 지원한 사례는 없다.
군 관계자는 "심의위가 물가 상승, 생산비 증가 등을 반영해 기준가격을 지난해보다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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