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에르도안 "흑해곡물협정 연장 합의"…우크라 측 "120일 연장"

등록 2023.03.19 02:01: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에르도안 "세계 식량 공급 안정성에 중요"

[앙카라=AP/뉴시스]지난 16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열리는 튀르크 국가기구(OTS)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3.03.19.

[앙카라=AP/뉴시스]지난 16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열리는 튀르크 국가기구(OTS)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3.03.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흑해에서의 곡물 수출선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 협정이 연장됐다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협정이 120일 연장됐다고 밝혔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차나칼레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양 측(러시아, 우크라이나)과 협상한 결과 (흑해 곡물 협정) 합의를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800척 이상의 선박이 보유한 2500t의 곡물을 세계 시장에 운송하도록 한 이 협정은 세계 식량 공급 안정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사국들과 유엔 사무총장이 다시 한번 협정을 연장하기 위해 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합의 연장 기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연장 기간이 120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22일 러시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유엔 대표들이 서명한 흑해 곡물협정은 오데사를 포함한 3개 항구에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식량, 비료를 수출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협정은 당초 지난해 11월17일이 만료였지만 120일 연장된 바 있다. 올해 3월18일 다시 협정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러시아는 연장을 거부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러시아는 결국 60일 연장을 주장하며 120일 연장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와 입장 차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