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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에서 납치됐던 미국 구호활동가 6년만에 석방

등록 2023.03.21 17:06:44수정 2023.03.21 17: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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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케, 프랑스 기자 뒤부아와 함께 풀려나

[니아메=AP/뉴시스] 프랑스 언론인 올리비에 뒤부아(왼쪽)와 미국인 제프리 우드케(가운데)가 20일(현지시간) 니제르 니아메 공항 귀빈실에 도착하고 있다. 우드케는 니제르에서 15년 넘게 살면서 구호 활동을 하던 중 2016년 10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됐었고 뒤부아는 약 2년 전에 납치됐다가 풀려났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이달 초 니제르 방문 시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니제르 정부도 석방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1.

[니아메=AP/뉴시스] 프랑스 언론인 올리비에 뒤부아(왼쪽)와 미국인 제프리 우드케(가운데)가 20일(현지시간) 니제르 니아메 공항 귀빈실에 도착하고 있다. 우드케는 니제르에서 15년 넘게 살면서 구호 활동을 하던 중 2016년 10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됐었고 뒤부아는 약 2년 전에 납치됐다가 풀려났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이달 초 니제르 방문 시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니제르 정부도 석방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아프리카 서부에서 인질로 잡혀있던 미국인 구호 활동가가 석방됐다고 NBC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풀려난 미국인은 캘리포니아 맥킨리빌 출신의 제프 우드케(62)로 그는 지난 2016년 10월14일 니제르 북부 아발락에 있는 집에서 납치됐다.

이날 석방된 프랑스 기자 올리비에 뒤부아도 20일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 있는 디오리 하마니 국제공항에 우드케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우드케와 뒤부아의 석방이 연계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의 가족은 우드케가 이웃 국가인 말리 알케아다 지부에 넘겨지기 전에 이슬람국가(IS) 계열 조직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6년 넘게 인질로 잡혀 있던 미국인 제프 우드케가 석방된 것을 보게 돼 기쁘고 안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의 석방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 우리 정부의 많은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로저 카스텐스 대통령특사와 국무부 관리들의 수년간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최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니제르를 순방했다.

블링컨 장관은 20일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을 본국으로 데려오는 것보다 더 높은 우선 순위를 두거나 집중하는 일은 없다"며 "제프리가 가족과 재회하는 것처럼 그들(납치된 미국인들) 모두가 미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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