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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91일…바흐무트 등 동부 교전 치열

등록 2023.03.22 06:23:40수정 2023.03.22 0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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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이틀째 밀착 행보

기시다, 우크라 전격 방문…젤렌스키와 회담

[바흐무트=AP/뉴시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대전차 미사일 '스투흐나'를 설치하고 있다. 2023.03.18.

[바흐무트=AP/뉴시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대전차 미사일 '스투흐나'를 설치하고 있다. 2023.03.1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391일째인 21일(현지시간) 동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 등을 포함한 동부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지속되고 있다.

CNN,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도심 진격을 시도하고 우크라이나 군이 결사적으로 방어하면서 격전이 계속되고 있다.

바흐무트 주변에서는 몇주 동안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날 예브게니 프리고진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수장은 “바그너군이 바흐무트의 약 70%를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동부 사령부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 대령은 “러시아 군이 이날 바흐무트 지역에서 178발의 로켓포와 기관포를 발사했다”면서 “26번의 교전과 1번의 공습이 있었다”고 밝혔다.

CNN는 “러시아의 포격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러시아 방문 이틀째인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식 회담을 갖는 등 밀착 행보를 과시했다. 두 정상은 소규모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 공동 성명 발표 및 서명, 공동기자회견, 만찬 등 행사를 함께 가졌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자국이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푸틴 대통령은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제안이 사태 해결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백악관은 이번 중러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 분쟁 조기 종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8317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만389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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