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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문화예술인· 기업인 22명에 대통령메달 수여

등록 2023.03.22 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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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미뤄진 2021년 문화예술 인문학 분야 시상

스프링스틴, 베라 왕등 각계 대표 참석

[워싱턴= AP/뉴시스] 바이든 대통령과 디자이너 베라 왕.

[워싱턴= AP/뉴시스] 바이든 대통령과 디자이너 베라 왕.

[워싱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2021년도 대통령 메달 수상자인 가수, 작가, 화가,  자선활동가 등 22명을 초청해서 '예술과 인문학 분야' 대통령 메달을 수여하고 환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참석자들 가운데에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줄리아 루이스-드레이퍼스, 민다 캘링, 그레이디스 나이트,  베라 왕 등 각계의 유명인사와 단체 등이 포함되었다.  "지하 철도"와 "니켈 보이스"로  최근 2년간  퓰리쳐상을 잇따라 받은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도 대통령 메달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게 메달을 수여하면서 " 아주 훌륭한 분이다.  나도 이 분처럼 잇따라 영예를 차지할 길을 찾고 있다"며 올 봄에 재출마선언을 할 것을 농담으로 던져서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이스트 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배우 줄리아 루이스-드레이퍼스는 대통령이 메달을 걸어줄 때 그 무게에 눌린 듯한 몸짓을 장난 연기로 보여주기도 했다.
 
미국 대중음악의 '보스'란 칭찬과 함께 메달을 받은 브루스 스프링스턴,  디자이너 베라 왕 등 턱시도와 예복 차림의 참석자도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은 "우리 옷장에도 베라 왕이 있다.  당신의 옷은 언제나 내 아내에게 아름답게 잘 어울린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시상식은 그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뤄진 행사이기도 하다.  엘튼 존에게는 지난 해 9월 백악관 공연 행사 때 깜짝 행사로 이 메달을 수여해 그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워싱턴= AP/뉴시스] 작가 월터 아이작슨에게 21일 예술 인문학 대통령 메달을 수여하는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워싱턴= AP/뉴시스] 작가 월터 아이작슨에게 21일 예술 인문학 대통령 메달을 수여하는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21일의 수여식에 참석한 미술, 무용, 패션디자인, 음악, 문학, 역사연구,  자선사업 분야 수여자들에게 "미국을 더 나은 나라로,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다면서 찬사를 보냈다.

수상자들은 특별히 답례 연설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 해병대 군악대가 이들을 위해 연회장에서 스프링스턴의 히트곡 '본투 런' (Born to Run)과 '본 인 더 USA' (Born in the U.S.A.) 연주를 선사했다.
 
이 날 수상자에는 자선사업가이며 기업인인 프레드 아이체이너,  가수 호세 펠리치아노,  배우 민디 캘링 ,  화가 안토니오 마르토렐-카르도나,  빌리 홀리데이극장,  국제흑인 무용가협회가 예술부문 상을 받았다.

문학과 인문학 분야에서는  시인, 소설가인 리차드 블랑코,  문화인류학자 조네타 베치,  작가 월터 아이작슨,  역사사회학자 얼 루이스,  학자 헨리에타 만,  작가 앤 패체트,  빈민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  작가 에이미 탄과 태라 웨스토버,  콜슨 화이트헤드, 원주민 라디오방송 '네이티브 아메리카 콜링'  등이 수상자에 포함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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