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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우크라 접경' 폴란드에 첫 영구 주둔지 설치

등록 2023.03.22 11:47:27수정 2023.03.22 1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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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 나토 안보에 매우 중요"

[바르샤바=AP/뉴시스] 미군이 21일(현지시간) 폴란드 포즈난에 첫 영구 주둔 기지를 건설했다. 사진은 대릴 윌리엄스 유럽·아프리카 미군 총사령관이 지난해 8월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주둔 미군과 악수하는 모습. 2022.08.16.

[바르샤바=AP/뉴시스] 미군이 21일(현지시간) 폴란드 포즈난에 첫 영구 주둔 기지를 건설했다. 사진은 대릴 윌리엄스 유럽·아프리카 미군 총사령관이 지난해 8월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주둔 미군과 악수하는 모습. 2022.08.1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군이 2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최전선인 폴란드에 첫 영구 주둔 기지를 건설했다고 디펜스포스트, 스타스 앤 스트립 등이 보도했다.

현재 1만명이 넘는 미군이  폴란드에 주둔하고 있다.

유럽 내 8번째 미군 기지인 캠프 코시우스코는 폴란드 서부 도시 포즈난에 세워졌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구호 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통로가 됐다.

첫 영구 주둔 기지 개소 행사에는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과 마크 브레진스키 폴란드 주재 미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브레진스키 대사는 "(기지 개소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우리가 계속 여기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영구 기지 건설은 미국이 폴란드와 나토 동맹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라며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 행위에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지는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에 미군을 영구적으로 상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추진했다.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등 제국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이 때 미군이 폴란드에 영구적으로 주둔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전했다.

그는 "나토 동부에 있는 미군 병력은 폴란드에서 지휘될 것"이라며 "이 기지는 폴란드 뿐만 아니라 나토의 안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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