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구 조망권'…우주 최초 호텔, 2027년 완공 예정

등록 2023.03.23 10:55:32수정 2023.03.23 11:02: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제우주정거장 프로젝트 참여 기업도 인수

동시 28명 수용, 대기권 시속 2만 7000㎞ 공전

관광 뿐 아니라 과학 연구 시설로도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비탈 어셈블러'는 2027년까지 '지구를 공전하는 최초의 우주 호텔'을 완공하려 하고 있다. 오비탈 어셈블러는 지난 13일, 국제우주정거장의 미세중력 장비를 개발한 '진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3.03.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비탈 어셈블러'는 2027년까지 '지구를 공전하는 최초의 우주 호텔'을 완공하려 하고 있다. 오비탈 어셈블러는 지난 13일, 국제우주정거장의 미세중력 장비를 개발한 '진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3.03.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무중력 상태에서 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비탈 어셈블러'가 4년 안에 '지구를 공전하는 힐튼 우주 호텔'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비탈 어셈블러는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우주왕복선과 국제우주정거장에 사용된 미세중력 장비를 연구·개발한 '진 테크놀로지스'를 이달 13일 인수하기도 했다.

호텔은 무중력 체험을 제공하는 호화 객실로 구성될 예정이며, 지구 대기권을 시속 2만 7000㎞의 속도로 공전한다. 오비탈 어셈블러는 호텔이 상업적인 용도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우주 연구 센터로도 응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 관광객뿐 아니라 특수한 환경이 필요한 제조업체와 연구팀들 역시 제한 없이 호텔을 사용할 수 있다. 동시 수용 가능 인원은 28명이며 거주 면적은 약 1만 1600㎥이다.

각 객실은 다양한 수준으로 '맞춤 중력'을 조정할 수 있어, 호텔 한쪽에서 무중력 상태로 떠다니는 동안 다른 객실들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중력이 유지될 전망이다. 호텔 내부 디자인은 세계적인 호텔 기업인 힐튼이 맡는다.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 44대의 '비상용 탈출선' 역시 준비될 예정이다.

오비탈 어셈블러는 관광객 1인당 체류비가 얼마인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