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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단 4월 정오의음악회…블루스 디바 강허달림 온다

등록 2023.03.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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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단 '4월 정오의음악회'.(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악관현악단 '4월 정오의음악회'.(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15년째 이어온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에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이 찾아온다.

국립극장에 따르면 오는 4월13일 해오름극장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쳘쳐진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을 지내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 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천지가 지휘봉을 잡는다.

첫 순서는 젊은 작곡가들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이는 '정오의 3분'이다. 이달에는 채지혜 작곡의 '감정의 바다'가 선보인다. 시시각각 변모하는 바다를 보며 느낀 감정 변화를 3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하게 표현한 곡이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에서는 10현 소아쟁과 25현 가야금을 위한 '개화(開花): 피어나다'가 펼쳐진다. 꽃이 개화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예술가가 되는 길에 빗대어 표현한 홍민웅 작곡의 위촉 초연곡이다. 소아쟁에 여미순, 가야금에 문양숙 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오랜 노력 끝에 마침내 무대 위에서 빛나는 결실의 순간을 화려한 연주로 장식한다.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이나 민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영상과 함께 들려주는 '정오의 여행'에서는 박한규 편곡 '샹젤리랑'을 주한 프랑스 관광청에서 제공한 프랑스 풍광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흥겨운 멜로디와 자유분방한 노랫말에 파리의 정취를 가득 담은 곡이다.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오 샹젤리제'와 우리나라의 전통 민요 '아리랑'을 엮어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는 여행길로 인도한다.

'정오의 스타'에는 한국 블루스계의 디바 강허달림이 무대에 오른다.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OST '또 하루는'을 통해 단단한 보컬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최근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싱어송라이터다.

블루지함의 정수라 불렸던 정규 1집 타이틀곡 '기다림, 설레임'과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가 그의 소셜 미디어에 언급하며 다시금 화제가 된 '꼭 안아주세요', 정규 3집 수록곡 '괜찮아요'를 강허달림의 짙은 목소리와 국악관현악의 만남으로 색다르게 들어볼 수 있다.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정오의 관현악'에서는 백대웅 작곡의 '남도아리랑'이 연주된다. 전라도의 '진도아리랑'과 경상도의 '밀양아리랑'을 주 테마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 곡이다. 세마치장단이나 무속 음악에서 주로 쓰이는 청보장단, 재즈풍의 스윙 등 역동적인 리듬을 활용해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해 '정오의 음악회'를 관람한 관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2023년 상반기 3회 공연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정오의 음악회 패키지 Ⅱ'도 판매한다. 2023년 '정오의 음악회'를 모두 관람하고 티켓을 모은 관객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정오의 도장 깨기' 이벤트도 준비된다. 모든 관객에게 간식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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