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대위 체제' 전환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4일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 미사'에서 사제단이 헌화하고 있다. 2022.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시국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사제단은 지난 20일 시국미사 후 전동성당 교육관에서 열린 전국사제비상시국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현 총무인 송년홍 신부를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제단은 "끝을 알기 어려운 난국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위 전환을 결정했다"며 "친일매국 검찰독재 퇴진과 민족정기, 민주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교구별로 순회하며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특히 저녁 9시가 되면 민족의 화해와 민주주의 회복을 지향으로 기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제단은 "때에 대한 민감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일상에 충실하다가 비상한 때가 되면 분주했던 모든 일손을 놓고 골똘해지는 마리아의 행위가 비상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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