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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음이 곧 특권...'나의 내일은 긍정으로 시작한다'

등록 2023.03.2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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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나의 내일은 긍정으로 시작한다'. (사진=추수밭 제공) 2023.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의 내일은 긍정으로 시작한다'. (사진=추수밭 제공) 2023.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인생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우리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모든 것이 부질없이 느껴질 때도 있다.

신간 '나의 내일은 긍정으로 시작한다'(추수밭)는 로마 황제이자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21-180)의 '명상록'을 기반으로 답을 구하기 어려운 삶의 질문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바르셀로나 심리학자 차란 디아즈는 아우렐리우스의 철학에서 타인과의 관계, 불안을 다스리는 법처럼 일상에서 쉽게 맞닥뜨리는 고민부터 운명이나 죽음 등 다소 심오한 영역에 이르기까지 답을 구하기 어려운 삶의 질문을 모았다.

인류 역사의 위대한 철학자들은 끊임없는 성찰로 지혜로운 답을 찾았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건 문제를 마주하는 마음가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지니면 된다는 것이다.

아우렐리우스 역시 전쟁과 전염병·반란 등 역경 속에서도 끝없이 마음을 수양했기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날 때,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특권인지 생각해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79가지 문답을 읽고 쓰고 되뇌다 보면 아우렐리우스가 강조하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행복한 삶을 사는 법을 안내한다. 인생에서 무엇을 먼저 채워야 하는지, 다양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지, 행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등을 이야기하며 행복의 본질을 짚었다.

타인이나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관점을 지켜야 함을 강조한다. "최고의 삶을 살 수 있는 잠재력은 내 안에 있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능력은 자신에게 달렸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고 바꿀 수 없다."

주어진 것들뿐 아니라 살면서 변화시키는 것들 역시 운명임을 알려준다. 불확실한 삶을 마주하는 자세와 죽음이나 영성, 세상의 근원처럼 인생에서 중요하지만 무겁다는 이유로 놓치기 쉬운 주제들도 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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