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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美 차량공유 리프트 공동창업자, 모두 사임

등록 2023.03.28 11:55:45수정 2023.03.28 11: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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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미 차량 공유 시장 점유율 계속 하락세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 차량공유서비스 기업 리프트의 공동 창업자 두명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사진은 2016년 1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차량에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위)와 리프트(아래)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 2020.10.27.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 차량공유서비스 기업 리프트의 공동 창업자 두명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사진은 2016년 1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차량에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위)와 리프트(아래)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 2020.10.2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 차량공유서비스 기업 리프트의 공동 창업자 두명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리프트는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가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직에서 각각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그린은 내달 17일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되며 짐머는 6월30일부터 이사회 부의장을 맡게 된다.

그린과 짐머는 2012년 리프트를 설립하고 2019년 회사를 상장시켰다. 리프트 주가는 지난해 70% 넘게 떨어졌다.

리프트는 경쟁 업체인 우버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우버는 현재 미국 차량 공유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0년 초 62%에서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리프트의 시장 점유율은 38%에서 26%로 떨어졌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리프트는 지난해 말 700명 넘게 해고하고 다른 사업을 축소했다.

전 아마존 부사장인 데이비드 리셔가 새 CEO를 맡게 된다. 그는 성명을 통해 "회사 역사상 중요한 순간에 CEO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사업을 새로운 차원의 성공으로 이끌 준비가 됐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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