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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경찰, 테러 공격 계획한 8명 체포

등록 2023.03.28 19:33:20수정 2023.03.28 1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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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위험 차단위한 전국적 대테러 작전 결과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2022년 11월10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경계를 서고 있다. 벨기에 경찰이 테러 가능성 차단을 위한 전국적 대테러 작전으로 8명을 체포했다고 벨기에 연방검찰이 28일 밝혔다. 2023.3.28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2022년 11월10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경계를 서고 있다. 벨기에 경찰이 테러 가능성 차단을 위한 전국적 대테러 작전으로 8명을 체포했다고 벨기에 연방검찰이 28일 밝혔다. 2023.3.28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벨기에 경찰이 테러 가능성 차단을 위한 전국적 대테러 작전으로 8명을 체포했다고 벨기에 연방검찰이 28일 밝혔다.

안트베르펜 연방경찰은 수사판사의 요청으로 27일 밤(현지시간) 메르크셈, 보르게르호우트, 되르네, 신트잔스몰렌벡, 유펜 등 5곳을 수색했다. 검찰은 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그러나 "관련자 중 적어도 2명은 벨기에에서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공격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브뤼셀 연방경찰도 별도로 자벤템, 신트잔스몰렌벡, 스카르베크 지역을 급습, 3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체포된 사람들은 벨기에에서 테러를 감행할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두 사건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지만 어느 정도 얽혀 있는지는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방송사 RTBF는 브뤼셀과 안트베르펜 사건이 처음엔 폭력적 급진주의자로 의심되는 청년 2명에 초점이 맞춰졌었는데 조사 결과 2명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졌으며 이들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사람들을 측근으로 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테러 및 극단주의 위험을 평가하는 독립센터에 따르면 현재 벨기에의 테러 위험은 1∼4 단계 중 2단계로 중간 수준이다.

이번 체포는 7년 전 벨기에에서 가장 치명적인 평시 공격을 감행한 테러범들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가운데 이뤄졌다. 재판 중인 범인들은 2016년 3월22일 아침 출근 시간 벨기에의 주요 공항과 중앙 통근 노선에서 공격을 가해 32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약 900명에게 부상을 입혀 살인, 살인미수, 범죄조직 가담, 테러단체 활동 참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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