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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후아레스 이민수용소에서 불…39명 사망

등록 2023.03.28 21:44:49수정 2023.03.28 2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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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 수용자들의 방을 잠가놨을 가능성

[AP/뉴시스] 28일 멕시코 후아레스 이민수용 시설 화재 현장

[AP/뉴시스] 28일 멕시코 후아레스 이민수용 시설 화재 현장

[멕시코시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텍사스주와 접한 멕시코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이민자 수용센터 기숙사에서 불이 나 39명이 사망했다고 28일 멕시코 당국이 발표했다.

중남미의 미국 이민시도자가 집결하는 멕시코에서 이주자 강제수용 중 유례 드물게 많은 화재 희생자가 발생했다. 후아레스 시는 미 텍사스주 앨파소와 접한 큰 도시로 수용 센터인 국립이민연구원 불은 전날 밤 늦게 났다.

사망자 외에 29명이 부상했다. 화재가 날 당시 시설에는 중남미에서 온 68명의 남성이 머물고 있었다.

멕시코의 이민자 수용 시설은 방을 외부에서 잠가놓은 예가 많아 항의와 폭동이 뒤따르곤 했다. 지난해 10월 티후아나 이민자 수용소에서 베네수엘라 억류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경찰과 방위군이 출동했다.

후아레스는 미 남부국경의 동편 끝인 앨파소와 접해 있고 티후아나는 서편 끝 샌디에이고와 접해 있는 멕시코 최대 국경도시다.

또 11월에는 멕시코 남부 타파출라의 최대 수용센터에서 수십 명이 폭동을 일으킨 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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