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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필리핀, 안보협의체 만든다…"중국 해양진출 견제"

등록 2023.03.28 23:08:58수정 2023.03.29 05: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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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지난 6일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선이 녹색 군사용 레이저 광선을 비추고 있다. 이 사진은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제공했다.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해안경비대 선박에 군사용 레이저를 비춰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일부 선원들을 일시적으로 실명케 만들고 필리핀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필리핀이 13일 비난했다. 2023.02.13

[마닐라=AP/뉴시스]지난 6일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선이 녹색 군사용 레이저 광선을 비추고 있다. 이 사진은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제공했다.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해안경비대 선박에 군사용 레이저를 비춰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일부 선원들을 일시적으로 실명케 만들고 필리핀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필리핀이 13일 비난했다. 2023.02.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일본, 필리핀은 3개국 안전보장 담당 당국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창설할 방침이라고 교도 통신과 CNN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필리핀 에두아르도 아노 국가안보 보좌관과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르면 4월에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국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군사활동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대만 유사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안보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아노 보좌관 측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정부에서 관련 제안을 받고 안보협의체 창설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은 대만과 해상교통로(시레인)에 가까운 전략 요충인 필리핀을 반중블럭에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을 강화해왔다.

안보협의체를 발판으로 '미국과 일본, 필리핀의 3각 방위 협력'을 향해 미일은 앞으로 연합훈련을 모색하고 있으며 필리핀에 3개국 안보연대 합의도 제안했다고 한다.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정부는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면서도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따라서 미묘한 균형을 취하기 위해서라도 필리핀은 미일의 뒷받침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미일 등과 공동순찰을 시행하고 방위당국 간 교류도 가속할 생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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