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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日 교과서 '韓 영토주권과 역사 부정'...세계 언론에 고발"

등록 2023.03.30 09:24:52수정 2023.03.30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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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한 초등학교 교과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3.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한 초등학교 교과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3.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언론에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국 영토주권과 역사 부정에 대해 고발했다.

서 교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P, AFP, 로이터, 뉴욕타임스, 르몽드, 더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사 100곳에 메일을 보내 일본의 왜곡 상황을 고발했다"며 "이러한 일본의 몰염치한 행태를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 국제적인 여론을 환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초등학교 3~6학년 교과서 검정을 승인했다. 그 결과, 한국 영토주권과 역사를 부정하는 내용이 실려 논란이 되고 있다.

서 교수는 고발메일에서 일본 교과서 내용에 대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어 일본이 항의하고 있다'는 내용을 강화했다"며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강제동원에 대해 강제성을 희석하거나 부정하는 내용이 실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교과서에선 '강제', '동원'이라는 단어가 빠지고 '지원'이라는 단어가 추가됐다"며 "'강제적으로 끌려와'라는 표현은 '강제적으로 동원돼'로 바뀐 교과서도 있다"고도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군함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일본은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노역을 했다"라고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왜곡을 지속적으로 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일본 역사왜곡 상황 이해를 위해 독도와 강제노역 관련 영상도 첨부했다.

서 교수는 "향후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서 '초대형 드론쇼'를 연출해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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