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V&A 박물관 패션쇼에 김민주 디자이너 초청

[서울=뉴시스]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V&A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V&A 박물관이 오는 4월21일 한국 패션 디자이너 김민주를 초청해 '패션 인 모션' 행사를 개최한다.
V&A 박물관이 기획하는 '패션 인 모션'은 패션쇼를 박물관이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여년간 알렉산더 맥퀸, 비비안 웨스트우드, 겐조 등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김민주 디자이너는 앤트워프 왕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넥스트 인 패션 최종 수상자이며, 2015년 H&M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현대적인 감각을 유지하면서 한국의 전통적 실루엣과 섬세한 패턴을 응용한 스타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바리 공주'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주 디자이너는 V&A 박물관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V&A 패션쇼로 저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한번의 무대로 제 브랜드의 본질을 모두 포착할 수는 없더라도, 패션계 중심에 고유한 매력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된다. 이 패션쇼는 제게 진정으로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민주 디자이너 컬렉션. (사진=V&A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 원장도 "최근 영국에서 한류와 함께 한국 패션과 디자인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김민주 디자이너가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새로운 한국미감으로 영국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패션 인 모션'은 현재 런던에서 진행 중인 전시 '한류! 코리안 웨이브'와 연계된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V&A 박물관간의 지원협약을 통해 실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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