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3년여만에 중국 방문…中 군사활동·일본인 석방 등 논의
1박2일 일정으로 방중, 친강 외교부 장관과 회담

[도쿄=AP/뉴시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2023.03.31.
31일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1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친강 외교부 장관 등과 회담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약 3년3개월 만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이 일본 주변에서 군사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 등에 심각한 우려를 전하는 한편,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대화의 지속을 확인할 목적으로 보인다.
회담에서는 오키나와현 센카쿠제도를 포함한 동중국해의 정세와 중국이 러시아와도 연계해 일본 주변에서 군사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 등에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대형 제약회사 직원 등 중국 내 구속된 일본인의 조기 석방을 강력히 요구할 전망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중국과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면서 공통 과제에 대해서는 협력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솔직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은 다음 달 3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방문해 나토와 일본과 한국 등이 참석하는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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