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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대회, 올해는 러·벨라루스 선수 출전 허용

등록 2023.04.01 11:38:36수정 2023.04.01 11: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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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최 측인 올 잉글랜드 클럽과 챔피언십 관리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적절한 조건을 준수하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의 출전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7월6일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8일차 남자 단식 4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 선수가 경기를 하는 모습. 2021.07.06

[런던=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최 측인 올 잉글랜드 클럽과 챔피언십 관리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적절한 조건을 준수하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의 출전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7월6일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8일차 남자 단식 4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 선수가 경기를 하는 모습. 2021.07.06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는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31일(현지시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최 측인 올 잉글랜드 클럽과 챔피언십 관리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적절한 조건을 준수하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의 출전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절한 조건'이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다양한 지지 표현 금지, 챔피언십 참가와 관련해 러시아 또는 벨로루시 국가로부터 자금 지원(국가에서 운영하거나 통제하는 회사의 후원 포함)을 받는 선수의 참가 금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조건은 영국 정부, 국제 테니스 이해관계 단체와의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됐으며 스포츠 단체에 대한 영국 정부의 지침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테니스 선수들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당시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윔블던 대회만 유일하게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다. 나머지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에는 국기·국가 등을 사용하지 않는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을 할 수 있었다.

올 잉글랜드 클럽의 이안 휴이트 회장은 이번 결정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모든 요소를 고려할 때 이것이 올해 챔피언십을 위한 가장 적절한 준비라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챔피언십이 시작될 때까지 상황이 바뀐다면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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