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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402일, 러 공습에 아기 등 민간인 사망…학교·은행 등도 폭격

등록 2023.04.02 06:19:56수정 2023.04.02 1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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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마크롱 대통령과 국방 협력방안 논의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아우디이우카에서 한 경찰관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불타는 건물 주변으로부터 몸을 피하고 있다. 2023.03.18.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아우디이우카에서 한 경찰관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불타는 건물 주변으로부터 몸을 피하고 있다. 2023.03.1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402일째인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습해 생후 5개월 된 아기를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파트와 학교 건물 등도 러시아군에 폭격 당했다. 

CNN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최소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가 1일 텔레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밝혔다.

민간인 사망자 중에는 5개월 된 아기가 포함돼 있으며 지난 31일 밤부터 1일 아침까지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인해 아브디우카 마을에서 사망했다고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가 전했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또 드루즈키우카에서도 민간인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포격은 두 개의 아파트 건물, 학교와 은행에 피해를 입혔다. 브릴이더와 노보우크라인카 지역에서도 적의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아기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모스크바군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군에 대한 군수품 공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자포리자=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 민간인 거주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 최소 1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2023.03.23.

[자포리자=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 민간인 거주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 최소 1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2023.03.23.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가 올해 자국 영토에서 모든 러시아군을 추방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디펜스 원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종전 시점에 대해 "올해는 단기적으로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이날 1시간 가량 전화통화를 갖고, 국방분야 협렵방안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10대 평화 공식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조치에는 핵 안전, 식량 안보, 러시아 전쟁 범죄 혐의를 조사할 특별재판소 설치, 러시아와의 최종 평화 조약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또 G20 정상들에게 "러시아가 핵 위협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에너지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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