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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리창, 하야시 만나 "역사·대만 문제 원만하게 처리해야"

등록 2023.04.03 09:50:05수정 2023.04.03 10: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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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2일 중국 지도부 주거지역인 중난하이 접견실 쯔광거에서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접견하고 있다. 2023.04.03

[베이징=신화/뉴시스] 2일 중국 지도부 주거지역인 중난하이 접견실 쯔광거에서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접견하고 있다. 2023.04.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리창 총리가 자국을 방문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에게 양국 갈등의 원인인 역사, 대만 등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일 중국 관영 중앙(CC)TV는 리 총리가 전날 중국 지도부 주거지역인 중난하이 접견실 쯔광거에서 하야시 외무상을 접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리 총리는 “중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과 양국 국민들의 근본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올해는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으로, 양국은 평화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이 중국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며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리 총리는 또 “역사 문제, 대만 문제 등 중대한 사안은 양국 관계의 정치기초와 연관된다”면서 “(양국은) 진심으로 대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교류하며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일은 중요한 경제무역 파트너로 더 높은 수준의 상생협력을 실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하야시 외무상은 “중일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큰 협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일본은 중국과 공동노력으로 양국 지도자가 달성한 공감대를 실현하려 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고위급 고류를 유지하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관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하야시 외무상은 1~2일 이틀간 중국을 방문했고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도 회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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