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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주당 “일본에 멱살 잡힌 윤석열 대통령”

등록 2023.04.03 1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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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뉴시스DB

[대구=뉴시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뉴시스DB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제3자 변제안’ 발표,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대구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게 멱살을 잡혔다"고 비난했다.

대구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국가 주권과 영토 수호를 하는 대통령의 직무가 일본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 일본 주권과 영토 수호를 하는 직무로 탈바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상회담 열흘 전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해 일본에 면죄부를 주더니, 방일해서는 일본에 대한 WTO 제소 철회와 지소미아 복원 선언 등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트리며 시종일관 굴종적인 모습만 보였다"고 비판했다.

대구민주당은 최근 쏟아지고 있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내용도 문제삼았다.

산케이 신문은 일본 내각부의 간부가 독도 문제를 한일 간 외교 현안으로 삼겠다며 “징용공 문제 다음으로 다케시마도 착수해야 한다. 일한 관계 개선에 전향적인 윤 정부 내에 강하게 호소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 교도 통신에 의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고, 대통령실도 보도내용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대구민주당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일본은 당장 올해 7, 8월에 130만t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할 것이라 예고했다. 도대체 국민들에게 어떤 이해를 구하겠다는 말인가"라며 "대통령은 어떤 인식을 가졌길래 이런 보도가 쏟아지는가"라고 했다.

대구민주당은 또 "정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의 의견과 야당의 의견을 경청해주길 바란다"며 "매국적 굴종외교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는 물론 책임지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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