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원산도 진말갯벌 복원한다
해수부 갯벌복원사업 공모 선정…사업비 70억 확보
김동일 시장 "K-컬처 융합 관광 한국형 칸쿤 조성"
원산도 진말갯벌 복원사업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갯벌복원사업 공모'에 원산도 진말갯벌이 선정돼 국비 49억원 등 사업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원산도 진말갯벌은 과거 인공제방 축조로 이상 퇴적이 발생하고 저서동물, 바지락과 같은 수산생물이 감소하는 등 생태계가 훼손돼 자연 갯벌로 복원이 필요하다.
시는 지난해 생태환경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원 추진전략을 마련, 지난 1월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1차 서류 및 2차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사업비 70억원을 투입, 해수유통을 저해하는 인공제방을 제거하고 염생식물 식재, 종패 살포, 생태탐방시설 조성 등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염생식물 군락지 등 탄소 흡수원 확충으로 ‘2050 탄소중립’ 정부 정책을 이행하고, 생태관광 활성화 및 유용 수산자원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K-컬처 융합관광 한국형 칸쿤 조성사업을 추진,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뤄지는 글로벌 해양생태관광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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