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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2027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협약 위반"

등록 2023.04.11 14: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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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와 체결한 사전 협약 위반…정치적 보은인사 주장

[뉴시스]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에서 (왼쪽)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에서 (왼쪽)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1일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가 대한체육회와 체결한 협약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대한체육회가 지난 27일 조직위에 공문을 보내 '개최 시·도는 정부, 체육회와 조직위원회 구성을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관련 법령 및 규약, 사전 협약을 따라야 한다’며 규정 준수를 촉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조직위 구성에 대해 원천무효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은 선거캠프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사무총장으로 내세웠지만, 대한체육회는 '비전문가이며 국제대회 실무경험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고도 했다.

4개 시·도가 대한체육회와 사전협의 없이 주요 임원을 선임하고 창립총회까지 연 것을 비판한 것이다.

민주당은 "조직위가 대한체육회·FISU와 맺은 협약을 위반하고 ‘정치적 보은인사’라는 비난에도 주요 임원을 구성한 것은 정치권의 제 식구 챙기기로 비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대한체육회·FISU의 반발은 문체부의 법인설립허가를 받아야 하는 조직위의 순탄치 않은 향후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은 성공적인 유니버시아드 대회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약 위반과 정치적 보은인사 논란으로 대회 취지가 퇴색되고, 정치개입이라는 비난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4개 시·도 단체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대한체육회와 맺은 협약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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