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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동 약자 위해 지도 제작"…장애인의 날 캠페인

등록 2023.04.20 09:23:29수정 2023.04.20 1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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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장소 인증해 업로드

인증 1000개 달성 시 카카오가 1000만원 기부

카카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카카오맵이 함께 이동 약자를 위한 특별한 지도를 제작함과 동시에, 카카오가 직접 장애인을 위한 기부에 나선다.

카카오임팩트 펠로우 1기이자 협동조합 ‘무의’ 홍윤희 이사장이 행동 스피커로 나서 이용자들의 행동 참여를 제안한다. 이동 약자들이 접근할 수있는 장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모두가이동할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주변에서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식당, 카페, 편의점, 장애인 화장실 등의 장소와 경사로를 확인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용자들의 인증내역을 바탕으로 카카오맵에 이동 약자들이 접근 가능한 장소가 표기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이용자 인증이 1000개 달성되면 장애인 이동권 개선사업을 위해 카카오가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생태지평, 서구장애인보호작업장과 지역 복지관 등 총 10곳이 함께 참여하며, 조성된 금액은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및 체육활동 지원, 장애인 안전훈전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된다.

개별 모금함에 직접 금액을 기부할 수 있으며, 카카오도 각 모금함에 100만원 씩 총 1000만원을 기부한다. 모금함 하단에 댓글을 작성하거나 응원 또는 공유 시 카카오가 100원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barrier free initiative)’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국내 IT 기업 최초로 DAO(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한 바 있다.

주요 서비스를 대상으로 접근성 실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꾸준히 개선점을 마련해가고 있다. ▲카카오 이모티콘 대체텍스트 지원 ▲카카오맵 내 지하철 승강장 연단, 단차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보 제공 ▲다음채널 이미지 대체텍스트 기능 적용 ▲카카오 기업사이트 및 고객센터 접근성 인증 획득 ▲고객센터 대체텍스트 및 소리없는 영상 안내문구 제공 등을 진행했으며, 직무별 접근성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내부에 배포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PC 카카오톡 화면확대 프로그램 지원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점자정보 단말기 지원 ▲카카오 계정 인증 시 SMS 인증시간 연장 기능 제공 ▲카카오톡 음성메시지 텍스트 표시 기능 추가 등을 적용했다. 서비스 별 접근성 담당자를 지정해 개선 계획을 체계화하고, 카카오 접근성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보다 넓은 범위로 접근성 개선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은 20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 사내카페에서 발달장애 크루들과 함께 바리스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링키지랩은 지난 2018년부터 카카오 및 공동체 사내카페를 운영 중이며, 약40명의 발달장애 크루가 바리스타로 음료 제조, 주문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직무 개발과 확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링키지랩은 전체 임직원의 약 65% 이상이 중증 및 경증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비스 운영, 접근성, 사내카페,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혜일 카카오 DAO는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 및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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