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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서 올해 첫 녹조띠 발견…환경단체 "보 수문 개방하라"

등록 2023.05.25 1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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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일찍 목격돼"

[부산=뉴시스] 낙동강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에서 발견된 녹조띠 (사진=낙동강네트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낙동강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에서 발견된 녹조띠 (사진=낙동강네트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최근 낙동강에서 첫 녹조띠가 관측된 가운데 부산 환경단체들이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25일 지역 환경단체 낙동강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24일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우산리 어부선착장에서 첫 녹조띠가 관측됐다.

낙동강네크워크는 "녹조띠가 창녕함안보 상류 선착장에서도 목격됐다"면서 "지난해엔 6월 19일에 녹조띠가 첫 목격됐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달가량 일찍 녹조띠가 목격된 것으로 아주 이례적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조가 한달 일찍 시작되는 것을 보았을 때 올해 녹조의 강도와 기간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로 인해 수돗물과 농작물 그리고 에어로졸로 인한 공기까지 위험한 상황이 올해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해결방안에 대해 "8개 보로 막힌 낙동강 보의 수문을 녹조가 심화되기 전에 열어야 한다. 본격적인 녹조가 창궐하기 전인 지금이 수문을 열어야 하는 적기"라면서 환경부에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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