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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디폴트 없을 것…의회 지도자들도 동의"

등록 2023.05.26 06:17:41수정 2023.05.26 0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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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협상 아냐…미국의 비전·예산 관련 협상 중"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25.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2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정부의 이른바 디폴트(채무 불이행) 시한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디폴트는 없다'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로즈가든 연설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몇 차례의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 우리 직원들은 계속 만나고 있으며, 실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나는 몇 차례나 '우리 국가 채무를 불이행하는 건 선택지가 아닌다'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라며 "의회 지도자들도 이해하고, 모두가 '디폴트는 없다'라는 점에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공화당은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2024회계연도 지출을 삭감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은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지출을 고수하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이날 오전에도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는 의회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매카시 의장과 하고 있는 협상은 디폴트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예산이 어떻게 되는지 그 윤곽에 관한 것이다. 미국의 비전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나는 1조 달러(약 1330조 원) 이상을 삭감하는 안을 내놨고, 이는 향후 2년 간 동결될 것"이라며 중산층 관련 프로그램 예산 감축 등에는 동의하지 않으리라고 말했다.

한편 매카시 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라면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언론 인터뷰에서 "매 시간이 중요하다"라며 협상 지속 의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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