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원전오염수 방출계획에 반발…"태평양은 일본 하수구아냐"
"일본, 오염수 안전하다면 왜 자국 호수에 배출하지 않나"
![[후쿠시마=AP/뉴시스]2021년 2월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현 오쿠마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연료를 식히는 데 사용된 후 여전히 방사능을 띤 물을 저장하고 있는 탱크(회색, 베이지색 및 파란색)의 모습. 2023.03.10.](http://image.newsis.com/2022/07/22/NISI20220722_0019056430_web.jpg?rnd=20230310142409)
[후쿠시마=AP/뉴시스]2021년 2월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현 오쿠마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연료를 식히는 데 사용된 후 여전히 방사능을 띤 물을 저장하고 있는 탱크(회색, 베이지색 및 파란색)의 모습. 2023.03.10.
28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 제76차 회의에서 중국 대표는 "중국은 해양에 원전 오염수를 배출하기로 한 일본의 일방적인 결정에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은 왜 스스로 사용하지 않고, 왜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로 사용하지 않으며 왜 자국내 호수에 배출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일본은 이에 대해 책임있는 설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는 게 유일한 실행 가능 방안이냐"고 반문한 뒤 "솔직하게 말하면 이는 자기 돈은 절약하지만, 전 세계를 재앙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중국 대표는 "오염수 해양 배출은 전 세계에 어떤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지“라고 질문한 뒤 ”해양 환경과 인류 건강에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오염수가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다에 배출하려는 속셈이 무엇이냐"며 "자국의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전 인류의 공동 이익을 해치는 행위는 반드시 강력한 규탄과 배격을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 대표는 또 "우리는 일본이 국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이웃 국가를 포함한 이해 당사자 및 국제기구와 충분히 협상한 뒤 가장 안전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하고 엄격한 국제 감독을 받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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