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단 日함정, 오늘 부산항 입항…서경덕, 4개국 해군에 이메일

서경덕 교수 '욱일기=전범기' 다국어 영상 캡처.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 교수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입항한다"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4개국 해군측에 욱일기의 역사를 알리는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오는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국 주최로 열리는 다국적 훈련에는 한미일 3국과 호주 등 4개국의 해상전력, 그리고 싱가포르 및 캐나다까지 포함한 6개국 병력이 참여한다.
서 교수는 해군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현재 일본의 '자위함기'는 과거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로,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자위함기=욱일기'임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욱일기 홍보 자료에는 자위함에 게양된 깃발 사진과 함께 '1954년 제정된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해상자위대 자위함기는 욱일 모양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가미만=AP/뉴시스]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자료사진. 2022.10.26.](http://image.newsis.com/2021/07/23/NISI20210723_0017696795_web.jpg?rnd=20221026165540)
[사가미만=AP/뉴시스]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자료사진. 2022.10.26.
욱일기에 관한 영상과 욱일기를 전범기로 인정하고 바꾼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의 사례집도 메일에 함께 첨부했다.
서 교수는 메일을 보낸 배경에 대해 "아직까지 욱일기의 진실을 모르는 각 참가국 해군측에 욱일기의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