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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퀸엘리자베스 우승…박보균 장관 축전 "K-클래식 글로벌 영향력 각인"

등록 2023.06.04 09: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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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바리톤 김태한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3.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리톤 김태한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3.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성악가 바리톤 김태한(23)에게 축전을 보냈다.

박 장관은 4일 축전에서 "이번 수상은 K-클래식의 글로벌 영향력을 각인시킨 강렬한 장면이었다"며 "김태한의 빼어난 감수성과 집념, 음악적 투혼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우승을 통해 K-클래식의 지평이 더욱 속도감 있게 넓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김태한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전 세계 각지에서 더 많은 이들을 위로하기를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김태한은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콘서트홀 보자르 아트 센터에서 폐막한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1위를 차치했다. 이 콩쿠르 성악 부문이 1988년 신설된 이후 아시아 출신의 남성 성악가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한은 1위 상금 2만5000유로(약 3500만원)를 받는다. 

김태한은 결선 무대에서 알랭 알티놀뤼가 지휘하는 라 모네 교향악단과의 협연해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중 '오 카를로 내 말을 들어보게', 코른콜트 '죽음의 도시 중 '나의 갈망, 나의 망상이여' 등 4곡을 불렀다.

서울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태한은 2022년 9월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한편 한국은 첼로 부문으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최하영에 이어 김태한의 우승으로 2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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