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회원국들, 8일 우크라 외무장관과 '댐 파괴' 긴급 논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트위터에 "화상회의 열릴 것"
[헤르손=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 홍수 지역에서 주민이 대피하고 있다. 이날 새벽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노바카호우카 댐 일부가 폭발해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대피하고 인근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 공급 차질 우려를 빚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서로를 배후로 지목했다. 2023.06.07.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주민 수천 명 대피와 생태학적 재앙을 초래한 카호우카 댐 파괴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쿨레바 장관은 내가 내일 주재할 '나토-우크라이나 위원회' 화상회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댐 파과가 전황에 미칠 영향을 공유하고 나토 차원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붕괴했다.
카호우카 댐 붕괴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태 이후 최악의 환경적 재앙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댐 붕괴로 인근 마을들이 침수되면서 최소 7명이 실종됐고, 약 4만명이 홍수 위험에 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카호우카댐이 폭파돼 붕괴된 것과 관련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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