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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년 뒤 AI사업 매출 1조원 돌파…4년 내 7조원 투자할 것"

등록 2023.06.21 10:00:00수정 2023.06.21 1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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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열고 AI 서비스 사업 전략 소개

"미래 성장 위한 AI 핵심역량 확보에 적극 투자"

[서울=뉴시스] KT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고객 맞춤형 AI 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KT CI (사진=KT 제공)

[서울=뉴시스] KT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고객 맞춤형 AI 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KT CI (사진=KT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고객 맞춤형 AI 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고 21일 밝혔다. AICC, AI물류 등 AI 사업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달성하는 등 KT AI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KT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집중할 맞춤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AI로봇, AI케어, AI교육 사업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KT 고객 중심의 맞춤형 AI 사업으로 2년 뒤 AI 1조 매출 올린다

고객과 산업의 수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고객 중심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AI 서비스 제공자가 되겠다는 게 KT AI 사업 추진 방향이다.

KT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AICC와 AI 물류 사업과 함께 AI로봇, AI케어, AI교육 영역까지 포함한 맞춤형 AI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믿음 등 초거대 AI 기술,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고효율의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AI 사업 글로벌 진출 계획도 공개했다.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 현지 대표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인 KT 헬스케어 비나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케어서비스를 하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KT는 AI 대전환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약 7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투자로 초거대 AI 파라미터 스케일 확대와 학습 기술 확보, IDC 신축·증설, AICC 인프라 고도화 등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KT AI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시켜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T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AI 산업 경쟁력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AI로봇, 연내 농업용 배송·공장용 소형 물류 분야에도 진출

[서울=뉴시스] KT는 로봇 사업을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 사업으로 정의했다. KT만의 강점인 딜리버리 체계와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서비스 제공자로서 서비스로봇 보급 확산과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베어로보틱스에서 제작한 차세대 KT AI 서비스로봇. (사진=KT 제공)

[서울=뉴시스] KT는 로봇 사업을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 사업으로 정의했다. KT만의 강점인 딜리버리 체계와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서비스 제공자로서 서비스로봇 보급 확산과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베어로보틱스에서 제작한 차세대 KT AI 서비스로봇. (사진=KT 제공)


KT는 로봇 사업을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 사업으로 정의했다. KT만의 강점인 딜리버리 체계와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서비스 제공자로서 서비스로봇 보급 확산과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로봇 딜리버리 체계는 고객 수요에 맞게 로봇과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로봇 도입부터 현장에서의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고객을 지원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역량이다.

로봇 플랫폼은 AI 통합관제과 서비스 지능화, 핵심기술 확장성을 특징으로, AI 통합관제는 수천대 로봇에서 초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 6000만건 데이터를 분석해 설치부터 운영까지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KT는 이를 통해 품질 관련 고객 문의가 65% 감소하는 등 고객 불편 요소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로봇 서비스 지능화는 네트워크 환경, 하이오더, 호출벨, 키오스크, 엘리베이터, 자동문 등 여러 솔루션과 연동해 다양한 현장에 맞춰 최적화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고객들이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들을 일관된 사용자경험(UX)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로봇 미들웨어와 이기종 멀티로봇 제어 기술은 KT 로봇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전했다.

AI 로봇 제품 라인업도 확장한다. 현재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뿐 아니라 하반기로 예상되는 로봇 공도주행 관련 법률 개정에 맞춰 여러 매장과 다양한 주거·오피스 공간들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의 소형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 현장의 일손을 거들어주는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서비스 도메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거대 AI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AI 로봇 서비스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KT 돌봄서비스에 초거대 AI 기술 적용…지니TV케어서비스 출시 준비 중

[서울=뉴시스] KT는 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국내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KT가 '기가지니 LTE2'에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한 AI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2022.4.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는 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국내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KT가 '기가지니 LTE2'에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한 AI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2022.4.27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도 시작다. KT 원격케어 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가 AI 기술로 만성질환자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얻어낸 케어플랜을 앱, 전화로 제시하는 서비스다.

특히 KT는 원격케어 서비스에 적용될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식이 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 기술을 선보였다. AI 푸드 태그 기술은 한 장의 사진만으로 손쉽게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더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는 한식 중심의 음식 약 1000종을 정확도 96%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앞으로 KT는 이 기술에 초거대 AI를 적용해 인식 가능한 음식 종류를 외식·가공식품을 포함한 약 2000종까지 확대한다. 초거대 AI로 사전학습모델을 고도화해 개발 소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내에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KT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이다.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어르신의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이를 KT텔레캅 관제센터와 지자체 담당자, 보호자에게 상황을 전달한다.

앞서 KT는 지난 1월 베트남에 의료법인 KT 헬스케어 비나를 설립하고 건강검진과 원격케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KT는 베트남에서 진행하던 헬스케어 사업과 국내 헬스케어 사업을 병행하면서 상호 시너지를 통해 더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건강관리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6조5000억원 규모이며 2031년이면 19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2학기 경기도서 AI 미래교육 플랫폼 적용…교육 디지털 혁신 이끈다

2023 중학생 AI 멘토링 프로그램 업무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

2023 중학생 AI 멘토링 프로그램 업무협약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AI 미래교육 플랫폼도 공개했다. 미래교육 디지털전환(DX) 추진을 위한 정책적 변화에 부응해 KT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 역량과 교육사업 추진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교육의 디지털 전환 조력자로서 미래교육 혁신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KT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디지털 학습도구 기반의 업무 자동화를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 감소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교수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으로 맞춤형 학습 지도를 가능하게 한다. 학생에게는 AI 학습 성취도 분석을 통해 본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AI 맞춤형 추천 교육 콘텐츠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해 교육 현장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EBS와 협력해 공교육 최선호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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