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성전자 "2025년 모바일 2나노 양산, 2027년 전장 확대"

등록 2023.06.28 08:01:14수정 2023.06.28 08:38: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성 파운드리 포럼'서 2나노 양산 로드맵 공개

2025년 8인치 GaN 전력 반도체 생산 시작

[서울=뉴시스]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파운드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2.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파운드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2.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개최하고 2나노 양산 계획과 쉘퍼스트 전략 단계별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 최첨단 반도체 한계를 극복할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2나노는 파운드리 업계 1위 TSMC과 삼성전자, 인텔에 이어 일본 신생 업체 라피더스까지 양산을 예고한 상태다. 2나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HPC 등의 데이터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선단 공정 리더십 강화…2나노 응용처 확대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2나노 양산 계획과 성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5년 모바일 중심으로 2나노 공정(SF2)을 양산하고, 2026년 고성능 컴퓨팅(HPC) 공정, 2027년 자율주행용 공정으로 확대한다. 최첨단 SF2 공정은 SF3 대비 성능이 12%, 전력효율은 25% 향상되며 면적은 5% 감소한다.

1.4나노 공정은 계획대로 2027년 양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또 2025년 8인치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GaN는 현재의 실리콘 반도체보다 속도와 전력 효율이 강화된 차세대 전력반도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6세대 이동통신(6G) 선행 기술 확보를 위해 5나노 RF(Radio Frequency) 공정도 개발해 2025년 상반기에 양산한다. 5나노 RF 공정은 기존 14나노 대비 전력효율은 40% 이상 향상되고 면적은 50% 감소한다.

현재 양산 중인 8나노, 14나노 RF 공정을 모바일 외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응용처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쉘퍼스트' 라인 운영 단계별 시행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향후 시장 수요와 연계한 탄력적인 설비 투자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쉘퍼스트 전략도 단계적으로 펼친다.

삼성전자는 시장과 고객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평택과 테일러에 반도체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2027년 클린룸의 규모는 2021년 대비 7.3배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한국 평택 3라인에서 모바일 등 다양한 응용처의 파운드리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1라인을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에 완공하고, 내년 하반기에 가동한다.

삼성전자는 평택과 테일러에 이어 국가산업단지로 조성중인 용인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한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많은 고객사들이 자체 제품과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에 가장 최적화된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계속 혁신해 나가며 인공지능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파운드리 사업부 주요 고객과 파트너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 38개 파트너는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해 최신 파운드리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