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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칼텍 '와이파이 특허' 분쟁서 패소 우려

등록 2023.06.29 1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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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허심판원, 삼성이 청구한 특허 무효 청구 기각

삼성, 본 소송서 불리해져…배상액 수천억 가능성

[서울=뉴시스]미국 특허심판원은 최근 삼성전자가 제기한 칼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 보유 특허 무효 심판 청구 4건 중 3건을 기각했다. 나머지 한 건은 아직 심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칼텍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국 특허심판원은 최근 삼성전자가 제기한 칼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 보유 특허 무효 심판 청구 4건 중 3건을 기각했다. 나머지 한 건은 아직 심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칼텍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칼텍)에 와이파이(무선인터넷) 관련 특허 침해로 수천억원 이상의 배상액을 지급할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심판원은 최근 삼성전자가 제기한 칼텍 보유 특허 무효 심판 청구 4건 중 3건을 기각했다. 나머지 한 건은 아직 심사를 진행중이다.

칼텍은 지난 2021년부터 삼성전자가 자신의 특허 5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특허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무효 심판을 지난해 11월 제기했다.

특허심판원이 이번에 칼텍의 손을 들어주면서, 삼성전자는 본 소송에서 불리해졌다.

칼텍은 애플·브로드컴에도 유사한 특허 소송을 진행해 승소했다. 앞서 미국 법원은 지난 2020년 1월 각각 8억3780만 달러(1조1000원)와 2억7020만 달러(3600억원)을 칼텍에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애플은 상고했으나 최근 미국 법원은 기각했다. 만일 삼성도 패소한다면 이와 유사한 액수를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해야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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