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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멕 코스닥 입성…'따따상' 첫 주인공 될까

등록 2023.06.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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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센 '따따상' 잭팟 실패

알멕 코스닥 입성…'따따상' 첫 주인공 될까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가격제한폭 완화 조치를 처음으로 적용받게 된 시큐센이 상장 첫날 '따따상'(공모가 대비 최대 4배까지 가격 상승)'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으나 400% 잭팟은 터뜨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어떤 새내기주가 첫 '따따상'의 주인공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시큐센은 공모가(3000원) 대비 205%(6150원) 오른 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293.3%(1만1800원)까지 오르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8일 상장된 하나29호스팩을 제외하면 시큐센은 새로운 가격제한폭 규정이 적용된 첫 상장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최대 4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증권·파생상품시장 업무 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상장 종목의 시초가 형성이 과정이 없어지고 가격제한폭도 기존 공모가의 90~200% 이내에서 60~400%로 확대됐다. 공모가가 1만원인 주식의 경우 최대 4만원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시큐센은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청약에서 각각 1800.86대 1, 193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조4000억원을 모았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관심을 모았던 시큐센이 '따따상'에 실패하자, 시장에선 가능성 있는 다음 타자에 주목하고 있다.

당장 이날 전기차 소재·부품 기업 '알멕'과  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특히 알멕은 시큐센과 마찬가지로 지난 20~21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 공모 과정에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97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가운데 98.7%가 공모가 희망범위 밴드 4만~4만5000원의 최상단에 베팅을 했고, 결국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보다 11.1% 높은 5만원으로 정해졌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8조4725억 원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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