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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 연장"…애플페이는 0.15%

등록 2023.07.19 11:46:52수정 2023.07.19 15: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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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와 삼성페이 계약 협상까지 한 달…"수수료 무료 결정"

수수료 받는 애플페이…삼성은 1000억 수수료 포기 '대승적 결단'

삼성전자가 국내 카드사들에게 삼성페이 수수료를 받지않겠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가 국내 카드사들에게 삼성페이 수수료를 받지않겠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자사의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의 수수료를 카드사들에게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를 결정했으며, 국내 카드사들과 재계약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중순경 국내 카드사들과 삼성페이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삼성전자와 카드사들은 삼성페이 무료 계약을 자동 연장해온 바 있다.

다만 이번 연장계약에 앞서 '애플페이'의 한국 서비스가 시작되며 변수가 생겼다. 애플페이가 국내 제휴사인 현대카드를 대상으로 결제 건당 0.15%의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삼성전자도 비슷한 정책을 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

이에 카드업계에서는 삼성페이가 유료화될 경우 700억~1000억원에 달하는 연간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카드사들의 수수료 부담이 커질 경우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던 무이자 할부나 각종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국내 카드사들과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부담이 한층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카드사 간 세부 계약 기간 및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국내 페이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국내 카드사들과 지속 상생하고,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 삼성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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