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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잡아라"…식품업계 '캐릭터 마케팅' 총력

등록 2023.07.3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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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피카츄 코코'.(사진=hy 제공)

hy '피카츄 코코'.(사진=hy 제공)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식품업계에 캐릭터를 앞세운 마케팅이 활발하다. 포켓몬, '캐치! 티니핑', 뽀로로 등 기존에 유명한 캐릭터를 제품 패키지에 활용하는 등 인기 캐릭터로 아이들의 동심을 공략하고 있다.

SPC삼립의 포켓몬빵 품절 대란 이후 캐릭터 마케팅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탑승형 냉장카트 코코에 피카츄 캐릭터를 적용했다. hy는 이달 말부터 피카츄 콘셉트로 꾸민 '피카츄 코코'를 한시 투입한다. 전국 100대 규모로 유동인구가 많은 신도시, 핫플레이스 등에 배치된다. 운영 기간은 10월 말까지다.

hy는 포켓몬스터 패키지가 적용된 자사 제품에 보내준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해당 행사를 기획했다. 8월부터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랩핑 카트 사진을 찍어 공식 SNS 계정에 올리면 닌텐도 스위치, 포켓몬 굿즈, MPRO 키즈 교환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팔도는 '하니와 숲속친구들' 캐릭터를 패키지에 적용한 신제품 '뿌요 워터젤리' 2종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말캉한 식감의 워터젤리로, 사과맛 딸기맛 2종으로 구성했다. 과일 농축액을 넣어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뿌요 워터젤리 2종. (사진=팔도 제공)

뿌요 워터젤리 2종. (사진=팔도 제공)


색소를 함유하지 않고 젤리 식감이 부드러워 아이들 간식으로 좋다. 비타민B1과 식이섬유로 기능성도 강화했다. 식약처로부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어린이 영양 관리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크니쁘니 헬시키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멀티비타민' '칼슘 & 비타민D' 총 2종으로 인기 캐릭터 '크니쁘니'를 활용해 성장기 어린이가 즐겁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크니쁘니 캐릭터 모양의 구미젤리 제형으로 캡슐 형태 영양제를 삼키기 어려운 어린이도 손쉽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으며, 개별 포장으로 언제 어디서든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웅진식품 캐치티니핑 혼합음료.(사진=웅진식품 제공)

웅진식품 캐치티니핑 혼합음료.(사진=웅진식품 제공)


아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은 실제로 판매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웅진식품이 지난 6월 출시한 '캐치! 티니핑' 어린이 음료는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3~6세 어린이 인구수가 135만명(2023년 6월 기준)인 점을 감안했을 때 1.3명당 1병씩 마신 셈이다.

웅진식품은 국내 200만 명의 키즈 팬덤을 보유한 '캐치! 티니핑' 콘텐츠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음료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웰라이프가 뽀로로를 활용해 선보인 어린이 영양 간식 마이밀 마이키즈는 2019년 9월 출시 이후 올 6월까지 2500만팩이 판매되며 인기 상품으로 등극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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