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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예능서 본 저 제품 뭐지?"…'PPL 공략' 나선 가전업계

등록 2023.08.06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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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경험 효과 노린 PPL 마케팅 늘어

TV프로그램 이어 '유튜브'로까지 확장

[서울=뉴시스] JTBC '웃는사장'에 등장한 스마트카라 '이노베이션' (사진=스마트카라 제공) 2023.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JTBC '웃는사장'에 등장한 스마트카라 '이노베이션' (사진=스마트카라 제공) 2023.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최근 가전업계에서 TV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 등에 자사의 제품을 노출시키는 간접광고(PPL) 마케팅이 늘고 있다. 가전제품 특성 상 구매하기 전에는 성능을 체험하기 어려운데, PPL을 활용하면 간접 경험을 제공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접 장사에 뛰어드는 '체험형 프로그램'에서 주방가전의 PPL이 늘고 있다. 스마트카라의 '이노베이션'은 최근 배달음식 전문점 사장님이 돼 영업대결을 펼치는 JTBC 예능 '웃는사장'에 등장했다.

'이노베이션'은 5L 대용량으로 음식물쓰레기가 많은 음식점에서도 용량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음식물처리기다. 독자적인 고온 건조·분쇄 방식인 수분제로기술로 음식물의 수분을 최대 99.65%까지 제거해주고 부피를 최대 94% 감량해준다.

음식물이 추가 발생할 경우 작동 중에도 중간 투입이 가능하며 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미생물도 99.9%까지 없애준다. 별도의 준비 단계 없이 콘센트만 꽂으면 어디서든 바로 사용 가능하다.

건강 가전 브랜드 휴롬의 원액기 'H400'은 멕시코에서 한국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tvN 예능 '서진이네'에 노출됐다. 휴롬의 원액기를 사용해 착즙한 과일주스를 손님들께 제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H400'은 휴롬의 최신 기술 2세대 멀티 스크루가 적용된 제품이다. 파이토케미컬과 효소, 천연 비타민 등의 영양 파괴를 최소화한 저속·저온 착즙 방식이다. 주스 외에도 넛밀크, 칵테일,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종류를 만들 수 있다.

165mm의 메가 호퍼로 재료를 통째로 넣을 수 있으며, 투입구에 재료를 넣으면 커팅 날개가 자동으로 절삭해 따로 재료를 손질할 필요가 없게 했다. 세척 부품 수 역시 드럼, 멀티 스크루 상하부 등 3가지로 줄여 간소화했다.

유튜브가 TV프로그램을 넘어서는 파급력을 선보이면서 PPL 채널의 범위도 유튜브로 확장되고 있다.

쿠첸의 '쿠첸트리플'은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제작한 웹드라마 '먹어BAR'에 사용됐다. '먹어BAR'는 식당을 운영하는 청춘들의 일상을 시트콤 형식으로 풀어낸 웹드라마다. 쿠첸은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면서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웹드라마 형태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쿠첸트리플 밥솥은 업계 최초로 2.1초고압과 1.3중압, 1.0무압 3개 압력으로 취사가 가능한 6인용 프리미엄 제품이다. 2개 압력 밸브를 이용해 초고압부터 중압·무압까지 정밀한 압력제어가 가능하다.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의 '더팬텀'은 축구전문 유튜브 채널 '고알레'에서 축구선수의 휴식을 도와주는 안마의자로 소개됐다.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던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고알레 대표와 현역 프로선수의 대결을 내용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총 12회의 대결에서 이호 고알레 대표가 4회 이상 승리할 경우, 구독자 중 추첨을 통해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를 증정한다는 내용으로 시청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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