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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연은 총재 "美 경제, 재가속 시나리오 가능성...추가 금융긴축 필요"

등록 2023.08.23 04:04:15수정 2023.08.23 05: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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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하지 않고 재가속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전망과 관련해 최근 나온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나타낸 경제지표를 거론하면서 이같이 언명했다.

바킨 총재는 미국 소매매출과 소비자 신뢰감 상승 등을 볼 때 "3~4개월 전에는 존재하지 않은 재가속 시나리오가 대두하고 있다"며 "인플레가 고공행진하고 경제 모멘텀이 커질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킨 총재는 "인플레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수요가 인플레를 끌어 내리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는 확신이 서면 금리인상에 의한 추가 금융긴축의 근거가 생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바킨 총재는 연준이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 물가상승 목표를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는다고 해도 "덜 심각한 리세션을 지나칠 공산이 농후하다"며 "연준이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에 너무 많이 집중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9월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해서 바킨 총재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단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는데 머물렀다.

시장에선 그간 연준이 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예상이 대체적이다.

바킨 총재는 미국채 금리가 최근 상승하는데 대해서는 금융상황이 급속히 타이트해질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현행 기준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10년채 금리가 4%를 넘는 것이 과도하게 부적절하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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