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대폭 확대
1만원→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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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저소득가구 건강보험료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진주시는 저소득 주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소득 건강보험료 지원기준을 지난 5월부터 월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07년부터 저소득주민 건강보험료 지원조례에 근거해 월 1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포함)를 납부하는 65세 이상 노인세대, 장애인세대, 한부모가족에 대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해왔다.
이에 진주시는 올해 국민건강보험법 개편에 따른 최저보험료 인상과 각종 요금 및 소비자 물가의 인상 등으로 생활이 힘든 저소득주민들을 위해 건강보험료 지원기준을 1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상자 선정은 매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산 추출하여 보험료 지원 대상자를 통보받아 진주시가 적격 여부를 확인한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납부해 개인별 신청을 별도 받지 않고 지원한다.
이번 지원기준 상향 조정으로 진주시의 저소득 주민 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지원대상 세대가 1600세대에서 4200세대로 2600세대 더 늘어났고 해당 예산 2억원을 증액해 지원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매월 날아오는 통신료, 보험료 등 각종 고지서만 봐도 어깨가 무거웠는데 시에서 건강보험료를 지원해 줘서 힘이 된다는 주민들의 전화를 수차례 받았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복지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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