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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장기간 집 비운다면…'이것' 조심해야

등록 2023.09.21 06:00:00수정 2023.09.21 0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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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업계 '추석 연휴 온∙오프라인 보안 위협 동향 및 수칙'공개

"빈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하고, 출처 분명하지 않은 URL 클릭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총 6일로 늘어난 추석 연휴에 귀향·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된다면 빈집털이 범죄에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아울러 명절에는 인사·택배 관련 문자와 메일 오고감이 많아 지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피싱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인지해야 한다.

빈집처럼 보이게 하지 말라…신선식품 등 정기구독 미리 중지해야

20일 SK쉴더스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온·오프라인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추석 연휴 보안 위협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보안 수칙을 마련해 공개했다.

우선, SK쉴더스는 물리보안 서비스 ADT캡스의 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침입 범죄가 연 평균 대비 1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낮 시간대 침입 시도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상주 인원이 없는 무인매장과 1인 가구들이 밀집돼 있는 원룸, 빌라 등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명절에 증가하는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빈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장기간 부재중인 집으로 보일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중 신선식품이나 세탁물 등 정기구독 물품을 일시 중지시키거나, 택배의 경우 무인 보관함이나 경비실 등을 활용해 위탁 수령해야 한다.

아울러 집과 매장에 설치된 CCTV는 사전점검을 실시해 녹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앱과 연동되고 있는지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는 노출 우려가 있는 탓에 변경하는 것이 좋으며, 이중 잠금장치를 사용하거나 창문과 우유 투입구를 사전에 봉쇄하는 등 철저한 문 단속이 필요하다.

추석인사·택배 사칭한 스미싱 공격도 주의…'콜백' 요구한다면 일단 의심

추석에 명절 인사·택배·교통법규위반을 사칭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등이 급증하는 만큼, 온라인에서의 활동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SK쉴더스가 모바일 케어 플랫폼 모바일가드를 통해 악성 앱·스미싱 유형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이 있던 9월의 악성 앱 탐지 건수는 하반기 평균보다 9.9% 높게 나타났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URL)를 클릭하지 말고, 안부 인사말, 선물 배송 등 내용을 담은 메일과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콜 백(Call back)'을 유도하는 문자를 경계해야 한다. 고객센터와 유사한 전화번호를 기재해 콜 백을 유도하는 경우, 문자에 포함된 번호와 공식 번호가 동일한지 대조가 필요하다.

아울러 개방형 와이파이의 사용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피싱페이지에 쉽게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로그인이나 금융 거래 등 개인정보를 노출할 수 있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용환 SK쉴더스 부사장은 "매년 명절 연휴 기간에는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각종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귀성길과 여행에 앞서 보안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안 위협 예방 수칙 및 관련 서비스를 함께 활용해 범죄 피해를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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