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서 폭탄 30개 해체…테러 용의자 28명 체포"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이 수도 테헤란에 설치된 수십 개의 폭발물을 해체하고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연계 테러 용의자들을 대거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들이 9월 22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이라크 전쟁 43주년을 맞아 열린 연례 열병식에 참석한 모습. 2023.09.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란 당국이 수도 테헤란에 설치된 수십 개의 폭발물을 해체하고,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연계 테러 용의자들을 대거 체포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 통신 등은 이란 정보국 성명을 인용해 “수도 테헤란에서 동시에 폭발하도록 설치된 폭탄 30개를 제거했고 IS 연계 테러범 28명을 구금했다”고 전했다.

이란 정보국은 “테러범 일부는 IS 소속이며 이들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쿠르디스탄 지역의 타크피리(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단체에 가담한 전과가 있다”고 전했다.

IS는 2017년 이란 의회와 이맘 호메이니 영묘를 대상으로 한 테러 등 다수의 테러에 배후를 자처해 왔다.

IS는 지난해 10월 '히잡 시위' 와중에 서남부 시라즈의 시아파 성지의 한 모스크에서 벌어진 테러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테러로 1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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