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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오보이스트 마이어 "국립심포니는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악단"

등록 2023.10.0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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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내한 공연…10월 17일 예술의전당 무대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 ©Christoph Köstlin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 ©Christoph Köstlin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립심포니와의 남다른 시너지 기대해도 좋습니다."

베를린 스타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가 10년 만에 내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 무대를 갖는다. 2013년 내한 당시 국립심포니의 포디움에 올랐던 마이어는 "국립심포니의 다양한 스타일과 음악에 대한 유연한 이해력으로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악단"이라며 이번 공연에 대해 설렘을 전했다.

31년간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자리를 지킨 마이어는 최근 솔리스트와 지휘자로 활동하며 음악적 궤적을 넓히고 있다.

국립심포니는 오는 10월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알브레히트 마이어와 함께 '버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공연한다. '헌정'이라는 주제 아래 국립심포니의 다채로운 면모를 확인하는 무대다.
국립심포니 제24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심포니 제24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알브레히트 마이어는 오보이스트들의 최대의 난제 R. 슈트라우스(1864~1949)의 '오보에 협주곡'을 들려준다.

56마디 연속 연주 등 최고난도로 오보이스트들에게 악명이 높으나 오보에가 들려줄 수 있는 가장 유려한 선율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R. 슈트라우스와 미군 장병과의 인연으로 작곡됐다. 전쟁의 황폐함 속 노년의 작곡가에게 위안이 된 작품이다.

한편,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 지평을 열기 위해 미술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작업에는 스프레이 페인트를 통해 사랑과 행복 등 일상의 작은 순간을 포착해오고 있는 최기창이 참여했다. 다양한 스프레이 페인트의 색감을 통해 작품 속 악기의 다채로운 음향을 함축적이고 추상적으로 구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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