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역사 속 한글 홍보대사 선정…주시경 삶 소개
[서울=뉴시스] 독립운동가 주시경 포스터 (사진=반크 제공) 2023.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한글날을 맞아 역사 속 한글 홍보대사를 선정해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에 나섰다.
반크는 3일 "우리 역사속 한글홍보대사로 주시경, 호머 헐버트 박사, 조선어학회를 선정해 우리말과 글을 지킨 이들의 업적으로 소개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SNS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나간다"고 밝혔다.
국어학자이자 독립운동가 주시경 포스터는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라는 내용과 주시경 선생의 삶을 소개한다.
주시경은 국민들이 우리말을 쉽게 읽고 쓴다면, 나라의 힘이 하나로 모여지고 국민들이 지혜로워져 강해질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우리말에 대한 다양한 문법책, 교과서, 연구서적 등을 발간했다.
외국인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 박사 포스터에는 '어떤 문장에 영국인들은 스무 단어를 써야 할 때 조선인들은 열세 단어만 쓰면 된다'는 글과 함께 헐버트 박사가 1889년 뉴욕 트리뷴에 한글의 우수성을 최초로 국제사회에 소개한 내용이 담겼다.
1903년 미국 스미스소니언협회 연례보고서에 논문 발표한 "한국어는 대중 연설 언어로써 영어보다 우수하다!"라는 내용도 있다. 헐버트 박사가 1891년 한국역사 최초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 출간한 부분도 소개했다.
세번째 포스터에는 조선어학회 활동내용이 실렸다. 일제강점기 주시경 선생이 설립한 조선어학회는 국어를 연구하고, 국어사전을 편찬한 모임이다. 국어연구학회를 계승해 1921년 12월 조선어연구회로 창립됐다. 1931년 조선어학회로 개편됐다.
반크가 제작한 포스터는 반크 사이트와 사진공유사이트에서 누구나 내려 받아 홍보에 활용할수 있다.
반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적인 한류열풍이 대중문화를 넘어 한글, 한국어로 이어지고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주시경, 호머 헐버트 박사, 조선어학회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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